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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T, KIA 잡고 20승 선착…‘박승규 역전포’ 삼성, 한화 제압

입력 | 2026-05-01 21:21:58

LG, NC 누르고 2연승…롯데, 연장 끝 SSG 격침
두산, 장단 15안타 폭발해 키움 16-6 대파




KT 위즈 장성우. ⓒ 뉴스1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전적 20승9패가 된 KT는 10개 구단 중 20승에 선착했다. 2위 LG 트윈스(18승10패)와의 격차는 1.5게임을 유지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2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4.9%(24/37, 전후기리그·양대 리그 제외)다. 올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승수를 쌓은 KT는 기분 좋은 5월을 시작했다.

반면 2연패의 KIA는 13승1무15패로 공동 5위를 유지했다.

KT는 3회초 김상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낸 뒤 4회초 한승택의 시즌 1호 솔로홈런으로 달아났다.

4회말 김도영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추격당한 뒤엔 5회초 샘 힐리어드의 3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3-1로 벌렸다.

그러나 6회말 김도영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았고, 8회말엔 필승조 김민수가 흔들리며 김도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3-3 동점을 내줬다.

다만 김민수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선 나성범을 병살타로 처리해 역전을 막았다.

KT는 9회초 곧장 반격했다. 1사 후 최원준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로 최원준을 불러들였다.

9회말엔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박영현은 시즌 8세이브(1승)를 수확했다. 김민수는 구원승으로 시즌 2승(1패1세이브)를 수확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전적 14승1무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면서 11승17패(8위)가 됐다.

삼성은 2회초 한화 허인서에게 3점홈런을 맞고 끝려갔다. 타선은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그런데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불편감을 느껴 6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고, 삼성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삼성은 6회말 한화 불펜 박상원, 정우주를 공략했고, 르윈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로 3-2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 ⓒ 뉴스1 

7회말엔 2사 2루에서 박승규가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홈런을 작렬했다.

삼성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등판한 김재윤이 1사 후 이도윤에게 볼넷을 줬고 2사 2루가 됐다.

여기서 허인서의 빗맞은 타구가 나왔는데 삼성 중견수 박승규가 몸을 던져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삼성 3번째 투수 백정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을 거뒀고, 김재윤은 5세이브(1승1패)를 수확했다.


LG 트윈스 송찬의. ⓒ 뉴스1 



잠실에서는 홈팀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5-1로 꺾었다.

3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한 LG는 시즌 전적 18승10패가 돼 KT에 1.5게임 뒤진 단독 2위를 마크했다.

반면 NC는 13승15패로 공동 5위를 유지했다.

LG는 오스틴 딘과 송찬의가 3회 나란히 2점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팀 안타가 5안타에 불과했으나 홈런 2방의 힘이 컸다.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3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반면 NC 선발 토다 나츠키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1승)를 안았다.

NC 타선은 8안타로 LG보다 더 많은 안타를 뽑았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롯데 자이언츠 장두성. ⓒ 뉴스1 



인천에서는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 연장 혈투 끝에 10-7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승(1무17패·0.370) 고지를 밟았다. 9위 키움 히어로즈(11승18패·0.379)와의 승차도 없애며 탈꼴찌 희망을 밝혔다.

2연승이 끊긴 SSG는 17승11패가 돼 3위로 밀렸다.

롯데는 0-3으로 뒤진 6회초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 전민재의 2타점 적시타, 장두성의 추가 적시타와 더블 스틸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았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리며 7회말 3실점, 6-6 동점이 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승부를 갈랐다. 윤동희의 볼넷과 손성빈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이후 2아웃이 됐는데 장두성의 빗맞은 행운의 안타로 결승점을 냈다.

장두성은 이 안타를 포함해 이날 6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이후 박승욱의 2타점 2루타, 빅터 레이예스의 추가 적시타로 10-6까지 벌렸다.

롯데는 10회말 1실점 했지만, 최준용이 최준용이 끝까지 던져 승리를 지켰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 ⓒ 뉴스1 



고척에서는 원정팀 두산 베어스가 키움을 16-6으로 대파했다.

3연승의 두산은 13승1무15패가 돼 NC, KIA와 함께 공동 5위가 됐고, 2연패의 키움은 11승18패로 9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두산은 5-5로 맞선 6회초 김기연의 결승 적시타를 시작으로 대거 5득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6회초엔 대거 6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이날 장단 15안타로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 중에서도 다즈 카메론이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박준순이 3안타 2타점, 김기연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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