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뉴시스
금감원이 올 1~4월 접수한 17건의 핀플루언서 사칭범 제보(민원 포함)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약 1억8000만 원이었다. 피해 규모는 최소 2500만 원에서 최대 3억8000만 원까지 다양했다. 핀플루언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리딩방(주식 종목 등을 추천하는 그룹 채팅)을 운영하는 이들을 뜻한다.
1인당 피해액이 억 단위가 넘는 것은 사기범에게 뭉칫돈을 한꺼번에 맡긴 50~60대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체 제보 중 70.6%(12건)가 5060세대 중장년층에서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노후를 위해 모아둔 퇴직금을 사기범에게 맡기고 잃어버린 분들의 민원이 특히 많은 편”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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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사는 다른 명의의 계좌로 입금을 요청하지 않으며, 단체 채팅방에 초대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