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원예박람회 개최 기념 베트남 후에시와 교류 확대 논의 中 양저우시에 산업 협력 제안도
5월 24일까지 충남 태안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모습.
26일 도에 따르면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에서 하 반 뚜언 베트남 후에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접견하고 양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다낭 북쪽에 있는 후에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관광 자원을 보유한 베트남의 대표적 역사 문화 도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양 지역이 우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교류다. 양측은 이날 접견에서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도는 6월 열리는 ‘후에 페스티벌 2026’에 도내 우수 예술단을 파견해 충남의 문화를 베트남 현지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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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24일 도청에서 베트남 후에시 인민위원회 관계자와 만나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도 제공
같은 날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중국 장쑤성의 핵심 도시인 양저우시 대표단을 맞아 경제 인문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 부지사는 스춘쥔 양저우시 판공실 부주임을 만나 문화·관광뿐 아니라 자동차, 반도체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제안했다.
양측은 지난 2월, 전 부지사의 중국 방문 당시 논의됐던 △예산 추사 김정희 국제포럼을 통한 인문 교류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 △첨단 산업 분야 파트너십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저우시 대표단은 접견 후 추사고택과 지역 내 주요 산업 현장인 은성전장 등을 둘러봤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식에는 베트남 후에시와 중국 양저우시를 비롯해 쓰촨성, 구이저우성, 상하이 등 중국 내 여러 교류 지역에서 공무원과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2002년과 2009년 안면도에서 열린 꽃박람회에 이어 17년 만에 꽃지해안공원에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바다를 배경으로 꽃 전시와 관람 위주에서 체험과 치유로 확장했다. 해안 경관과 함께 원예 산업, 인공지능(AI) 기술, 치유체험 등 관광과 체험, 치유의 장으로 5월 24일까지 열린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문화, 관광, 농업,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지방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김태흠 지사는 “태안박람회를 통해 충남의 치유농업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교류 도시와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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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