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탄생한 제이린드버그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포츠웨어의 기능성을 겸비한 컬렉션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국내에는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진출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서 정상급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30주년 캠페인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이린드버그는 이번 서울 공개를 기점으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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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패션의 역사는 1998년 ‘디 오픈 챔피언십(The Open Championship)’ 전후로 나뉜다. 당시 스웨덴 골퍼 예스퍼 파르네빅가 제이린드버그의 강렬한 핑크 팬츠를 입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등장한 사건은 보수적이던 골프 문화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 사건은 단순한 파격을 넘어 골프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 상징적 순간으로 기록되어 있다.
제이린드버그는 6월 이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0주년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당시의 과감한 태도와 색감을 기반으로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실루엣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컬렉션은 핑크를 중심으로 블랙과 화이트를 조화롭게 구성했다. 필드 위 존재감을 드러내는 폴로셔츠와 스트라이프 니트, 플리츠 스커트, 테일러드 쇼츠 등은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감각적으로 매치할 수 있는 원피스와 레이어링 아이템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이른 아침 라운딩부터 여유로운 오후의 휴식, 저녁 모임에 이르기까지 골퍼의 유연한 하루를 고려한 구성으로 한여름의 경쾌한 리듬을 디자인 전반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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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 ‘클럽하우스 서울’은 브랜드의 30년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신규 컬렉션 전시를 비롯해 퍼팅 체험, 음악, 미식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제이린드버그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풍성한 고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클럽하우스 서울 방문 고객에게는 10% 할인 및 10%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내달 1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0주년 한정판 볼마커를 선착순 증정한다.
“한국 소비자의 높은 안목, 브랜드의 기준을 끌어올렸다”
CEO 인터뷰 / 한스 크리스티안 메이어
Q. 30주년을 맞은 지금 최고경영자(CEO)로서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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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 가는 팀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공통된 목표 의식과 한계를 넘어서려는 태도를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내부적으로 관습에 도전하는 태도는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만큼이나 중요하며, 이 균형을 만들어 온 점을 특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Q. 제이린드버그는 패션과 스포츠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30년 동안 이 철학은 어떻게 발전해 왔다고 보는가.
A. 우리는 골프라는 분야에 태도와 에너지, 그리고 보다 강한 패션적 관점을 더함으로써 변화를 이끌고자 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30년 동안 이러한 사고방식은 스키, 라켓 스포츠, 액티브 웨어로 확장되며 더 넓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성장했다.
변화한 점이 있다면 완성도의 수준이다. 디자인 언어는 더욱 명확해졌고, 첨단 소재와 기술을 활용하는 등 혁신의 폭도 넓어졌다. 하지만 핵심은 변하지 않았다. 관습에 도전하고, 패션과 스포츠가 만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목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동일하게 이어지고 있다.
여성복이 이제 브랜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것도 하나의 완결된 흐름처럼 느껴진다. 이는 제이린드버그가 현대적인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Q.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패션 및 스포츠 웨어 시장에서 제이린드버그가 꾸준히 지켜온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A. 전진이다. 이것이 언제나 제이린드버그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디자인 방식, 커뮤니케이션, 미래를 바라보는 태도 전반에 이 가치가 반영되어 있다. 항상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 기존의 것을 질문하고 다음을 탐색하려는 태도가 핵심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브랜드 초기부터 함께해 왔고, 지금도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방향을 결정짓고 있다.
Q. 디자인, 퍼포먼스, 라이프스타일을 균형 있게 다뤄온 제이린드버그에 향후 10년을 이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인가.
A. 라이프스타일이 핵심 키워드다. 라이프스타일은 제품과 스토리텔링을 하나의 일관된 표현으로 연결해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사람들의 삶은 더욱 유연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의 역할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고, 명확함과 자신감을 전달하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함으로써 디자인과 퍼포먼스, 그리고 일상복의 경계를 더욱 자연스럽게 허물 수 있다.
Q.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문화는 세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계속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제이린드버그의 제품 기획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A. 스포츠를 경험하는 방식에 분명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제 스포츠는 단순히 퍼포먼스나 경쟁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문화적·사회적 맥락 안에서 존재한다. 이러한 변화는 제품 개발과 커뮤니케이션 모두에 영향을 주었다. 우리는 카테고리 간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 수 있고,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동시에 개성과 움직임,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이는 경기장 안팎을 모두 아우르는 접근이다.
Q. 다양한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이 브랜드에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한국 소비자들이 제이린드버그를 어떤 브랜드로 인식하기를 바라는가.
A. 한국은 문화적 측면과 상업적 측면 모두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스타일, 디테일, 혁신에 대한 높은 이해와 관심이 있으며, 이는 우리의 디자인 접근 방식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한국 소비자들은 매우 높은 안목과 선택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브랜드 기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기회로 보고 있다. 제이린드버그가 스포츠와 패션이 결합된 뚜렷한 관점을 가진 브랜드, 그리고 현대적이고 자신감 있으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지닌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