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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전립선암 치료” 공개에…“당신이 세상의 악성종양” 비난 쇄도

입력 | 2026-04-25 11:26:00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X(옛 트위터) 캡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중동 전쟁 발발 직후인 3월부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24일(현지 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오늘 제 연례 건강검진 보고서가 공개됐다”며 “전립선에 경미한 질환이 있었지만 완치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립선암 발견 배경에 대해 “암세포는 지난 2024년 12월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은 후 진행된 정기 검진 과정에서 발견됐다”며 “1㎝ 미만 크기의 미세한 점 형태의 악성 종양으로 전이가 없는 매우 초기 단계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은 관찰을 제안했으나 국가적 차원이나 개인적 차원에서 위험 요소는 즉시 처리해야 한다고 판단해 표적 치료를 선택했다”며 “종양은 흔적도 없이 제거됐고, 지금은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건강검진 보고서 공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란의 테러 정권이 이스라엘에 대한 허위 선전을 더욱 퍼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전쟁이 한창일 때 공개되지 않도록 두 달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2월 28일 이스라엘은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습했다.

네타냐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후 전 세계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전쟁을 비판하는 이들은 “암을 위해 기도한다”, “당신같은 사람은 암도 못 견딜 것”, “당신과 당신의 추종자들이야말로 세상의 악성 종양”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그를 지지하는 이들은 “비비(네타냐후의 애칭), 당신이 건강하길 바란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당신의 성공을 위해 기도한다”고 응원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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