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 이전 수준으로 복귀
서울의 한 주유소에 기름 가격이 적혀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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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이 ‘휴전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분위기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05.0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04% 올랐다.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선 것은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을 발표하기 전인 7일(109.27달러) 이후 처음이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도 배럴당 95.85달러로 전장 대비 3.11% 뛰었다. 17일 배럴당 83.8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00달러 진입을 앞두고 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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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L당 2000.5원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8일(1597.8원) 대비 25.2% 올랐다.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올랐던 2022년 7월 27일(2006.7원)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06.5원으로 집계됐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