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은 신진서…中 양딩신, 신인상 영광 바둑리그, 국민은행과 20년 동행 마무리
박정환 9단(오른쪽)이 24일 서울 강남구의 엘리에나 호텔에서 진행된 2025-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광고 로드중
박정환 9단이 10년 만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최우수선수(MVP) 영광을 차지했다.
박정환 9단은 24일 서울 강남구의 엘리에나 호텔에서 진행된 2025-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원익의 주장을 맡은 박정환 9단은 우승을 확정한 챔피언결정전 3차전 최종 5국 승리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6전 전승을 기록했다.
광고 로드중
이로써 박정환 9단은 지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MVP를 뽑히며 바둑리그 최초로 통산 4번째 영광을 차지했다.
박정환 9단은 “정말 기쁘다는 말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올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꼭 우승해야 한다고 다짐했는데, 현실이 돼 기쁘다”면서 “원익의 보호지명 마지막 해여서 더욱 절실했는데, 이런 마음이 MVP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챔피언 결정전은 둬봤지만 최종국은 처음이었다. 마지막 5국이 가장 긴장됐고 바둑도 어려워서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다승왕은 신진서 9단이 받았다. 신 9단은 정규리그 12경기에서 1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 91.7%를 달성했다.
광고 로드중
신인상은 전주한옥마을의 양딩신 9단(중국)이 차지했다. 신인상 수상 기준은 바둑리그 데뷔 1년 차 선수 중 6경기 이상 출전, 승률 30% 이상을 기록한 선수인데, 양딩신 9단이 유일했다.
원익 선수단이 24일 서울 강남구의 엘리에나 호텔에서 우승 시상을 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우승팀 원익의 이희성 감독은 감독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이 감독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자고 일어나면 가슴을 쓸어내린다“며 ”올 시즌 우승이 절실했는데, 다음 시즌도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고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26 바둑리그는 지난 3월 원익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원익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울산 고려아연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종합전적 2-1로 승리, 창단 4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