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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환자 방문 200만명 돌파…중국인 62만명 최다

입력 | 2026-04-24 13:20:00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환자는 3년 연속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01만 명을 기록해 200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환자는 2019년 50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감했다. 팬대믹 이후 2023년 61만 명, 2024년 117만 명에 이어 지난해 201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01개국 환자가 한국을 찾았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태국 등의 순이었다. 중국 환자는 전체의 30.8%(61만8973명), 일본 환자는 29.8%(60만9명), 대만 환자는 9.2%(18만5715명)를 각각 차지했다. 2024년까지는 일본 국적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환자가 1위에 올랐다. 복지부는 피부과를 중심으로 한 미용·비수술 의료 수요가 늘고 중국의 무비자 정책으로 항공편이 확대되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가 131만3000명으로 전체 진료과목의 62.9%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 23만3000명(11.2%), 내과 19만2000명(9.2%), 검진센터 6만5000명(3.1%) 등이었다.

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와 가족 등이 지출한 의료관광 지출액은 12조5000억 원이었고 의료지출액은 3조3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10조5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22조8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해 중국 무비자 정책, 부가가치세 환급, 한류 콘텐츠 확산 등이 중요한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외국인 환자 유치 산업의 질적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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