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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야말이 쓰러졌다… 월드컵 부상 경계령

입력 | 2026-04-24 04:30:00

월드컵 앞둔 ‘19세 초신성’ 야말
햄스트링 다쳐 스페인 대표팀 비상
브라질 이스테방-獨 그나브리 등
큰 부상으로 대회 출전 좌절돼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라민 야말이 23일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바르셀로나=AP 뉴시스

‘초신성’ 라민 야말(19·FC 바르셀로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49일 앞두고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야말은 23일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안방경기(1-0·바르셀로나 승) 전반 38분에 드리블을 하다가 상대 팀 선수와 부딪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야말은 왼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 야말은 전반 추가시간에 교체 아웃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초기 검사 결과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은 야말은 최소 5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 근육으로 급격한 가속과 방향 전환, 슈팅 과정에서 다칠 때가 많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이 잦아 축구 선수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부상으로 통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30·울버햄프턴)도 2021년 이후 5번이나 햄스트링을 다쳤다.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득점(16세 87일)과 도움(16세 45일) 기록을 보유한 야말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 사용했던 에이스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공격수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에서 16골(공동 3위) 11도움(1위)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야말의 측면 돌파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스페인은 북중미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는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챔피언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확률을 전체 48개 참가국 중 가장 높은 15.81%로 예측했다. 하지만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능력이 뛰어난 야말이 합류하지 못할 경우엔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선수 인생 첫 월드컵을 앞둔 야말이 정밀검사 결과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으면 월드컵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드컵 직전까지 실전을 소화하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야말이 3등급(완전 파열) 판정을 받으면 재활 및 회복 기간이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돼 월드컵 출전이 좌절될 수 있다.

월드컵을 앞둔 각국 대표팀에는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떠오르는 샛별’ 이스테방(19·첼시)이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크게 다쳐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세르주 그나브리(31·바이에른 뮌헨)는 훈련 도중 허벅지 내전근이 파열돼 월드컵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나브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른 국민들처럼 집에서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아트 사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24·리버풀)가 낙마했다. 그는 15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킬레스힘줄을 다친 에키티케는 부상 회복까지 8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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