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월세가 5% 넘게 올라 평균 71만원을 기록한 반면, 전세 보증금은 소폭 하락하며 월세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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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룸 월세가 한 달 새 5% 넘게 오르며 평균 71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평균 100만원에 달하는 등 주요 지역의 임대료 부담이 더욱 커지는 흐름이다. 반면 전세 보증금은 소폭 하락하며 월세 상승세와 대비되는 양상을 보였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4만원(5.2%) 오른 수준이다.
반면 전세 시장은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86만원으로, 2월보다 83만원(0.4%)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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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폭은 일부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동대문구는 한 달 새 28.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랑구(22.0%), 금천구(16.8%), 강남구(16.1%), 양천구(13.6%)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전세 가격은 서초구가 2억673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2억5628만원), 강남구(2억5361만원), 광진구(2억4151만원), 동작구(2억3874만원) 순이었다. 이와 함께 용산구, 영등포구, 마포구, 동대문구 등 9개 지역의 전세 보증금이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3월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기준으로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해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환산했으며, 전세 보증금은 전체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