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워시 후보자는 이날 “대통령은 금리 결정을 미리 정하거나, 확정하거나, 결정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 나 또한 그럴 의향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대통령과 차이가 있다면 이를 매우 공개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야당 민주당 의원들은 “워시 후보자는 경제 상황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금리 정책을 바꿔 온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또 그가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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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5일 의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나는 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을 요구하며 해임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파월 현 의장을 상대로 연준 청사 리모델링비 과다 지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무리한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상원 은행위 소속인 공화당 톰 틸리스 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파월 의장 수사가 철회될 때까지 워시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