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나나(35)가 21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나나는 지난해 11월 15일 구리시 아천동 소재 자택에서 흉기 강도 피해를 입었다. 2026.4.2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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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나나가 21일 자택 침입 강도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그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국식)는 21일 오후 2시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의 3차 공판을 열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15일 경기 구리시 아천동 소재 나나의 주거지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을 벌인 끝에 A 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나나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역고소했으나, 경찰은 정당방위를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날 재판에는 강도상해 피해자 나나와 그의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나나는 A 씨를 향해 “재밌니? 내 눈 똑바로 바라봐”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재판부가 법정 질서를 지켜달라고 하자 나나는 “격앙이 안 될 수 없다,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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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마친 나나는 같은 날 오후 팬 소통 플랫폼에 글을 남겼다. 나나는 ”(A 씨의) 얼굴을 마주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감정 조절에 실패했다“라고 재판 과정에서 다소 격앙됐던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어디가서도 하지 못하는 말들을 속 시원하게 다 하고 왔다, 그 남자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했다“라며 ”내 행동과 말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알렸다.
이어 ”다들 걱정 많았을 텐데 나 괜찮다, 이제 마무리가 될 거라고 믿는다“라며 ”팬들 덕분에 힘이 난다, 고맙다, 내일은 즐거운 얘기를 하자“라고 해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나나는 강도상해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가해자에게 ‘역고소’를 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았다. 그럼에도 나나는 주눅 들지 않고 단단하게 맞대응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걱정할 팬들까지 배려하며 의연하게 상황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차고 멋진 사람이다“, ”볼수록 멋져서 응원하게 된다“, ”야무지게 대응 잘했다“라며 수백개의 댓글을 쏟아내 나나를 응원하고 나섰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5월 12일 나나 모녀 상해 진단서를 작성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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