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5년만에 100만 넘어 청년층 취업자수 역대 최소 규모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실업인정신청 창구의 모습. 2026.04.15. 뉴시스
광고 로드중
올해 1분기(1∼3월) 실업자 수가 5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실업자 4명 중 1명은 청년층(15∼29세)으로 20대들의 취업 한파가 길어지고 있다.
19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 1분기 월평균 실업자 수는 10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9000명(5.0%) 늘었다. 1분기 실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건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2021년 1분기(138만 명) 이후 처음이다.
실업자 수는 2021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4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3년 연속 늘었다. 데이터처는 올해 1월 공공 일자리 사업이 일부 지역 등에서 늦어진 데다, 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가 늘어나면서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 로드중
청년 취업자 수 역시 감소세를 보인다. 1분기 청년층 취업자 수는 34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6000명 줄었다. 198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1분기 청년층 인구는 1년 전보다 2.0% 줄었지만, 취업자 수는 4.4% 감소했다. 취업자 감소 원인을 인구 감소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셈이다. 이를 두고 경력직 위주의 채용 관행 확산과 제조업·건설업 부진,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대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