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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장동 검사 극단선택 시도…與 국정조사가 국가폭력”

입력 | 2026-04-17 10:15:00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7일 대장동 개발사업을 수사하던 검사가 최근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된 후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을 언급하며 “국정조사라는 이름의 국가 폭력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국가 폭력으로 규정하고 이 대통령을 수사하고 기소한 검사들을 국가 폭력 가해자로 처벌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진짜 국가 폭력은 현재 민주당이 자행하고 있는 국정조사”라며 “국정조사는 이미 진실 규명 조사가 아닌 ‘내 죄를 내가 알렸다’ 식의 일방적인 고문과 인격적 모독으로 점철된 원내 재판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 송금 사건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여러 증거와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대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모든 수두룩한 증거와 증언이 모두 조작과 회유로 만들어졌다는 것인가”라며 “1심, 2심 재판관을 비롯해서 3심을 맡은 대법관들까지 모두 판결을 조작했다는 주장인가?”라고 반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래도 조작 기소라고 믿는다면 이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어드릴 방법은 재판 재개뿐”이라며 “재판을 재개해서 조작 증거를 제시하고 무죄 판결을 받아내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아닌 공소 취소라는 해괴한 방법을 쓰겠다는 것은 결국 조작 기소가 아니라고 하는 자백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를 수사했던 검사가 극단적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검사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초까지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2기 수사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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