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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한선수, 역대 최고령 MVP… 득점神 실바, MVP 2관왕

입력 | 2026-04-14 04:30:00

V리그 시상식 최우수선수 영예
영플레이어상엔 이우진-이지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남자부 대한항공 한선수(왼쪽), 여자부 GS칼텍스 실바가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뉴스1


대한항공 ‘집안싸움’ 승자는 한선수(41·세터)였다. 한선수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선수는 이 자리에서 공개된 기자단 투표 결과 34표 중 15표를 얻어 같은 팀 정지석(31·아웃사이드 히터·11표)을 제쳤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2025 여수·NH농협컵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모두 차지하는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다.

2022∼2023시즌 세터 최초로 MVP가 됐던 한선수는 3년 만에 통산 두 번째로 MVP에 올랐다. 내국인 선수 가운데 문성민(40·은퇴), 정지석과 함께 공동 1위 기록이다. 3년 전 세운 역대 최고령 MVP 기록을 새로 쓴 한선수는 “아직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노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팀이 좋은 성적을 내 대표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다음 시즌에도 몸을 100% 만들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 MVP는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실바(35·쿠바)에게 돌아갔다. 실바는 정규리그 때 여자부 역대 최다인 1083점을 올렸다. 남녀부를 통틀어 세 시즌 연속 1000점 이상을 올린 것도 실바가 처음이었다. 앞서 챔프전 MVP로 이름을 올렸던 실바는 2012∼2013시즌 알레시아(39·우크라이나) 이후 여자부에서는 13년 만에 ‘MVP 2관왕’ 타이틀도 따냈다. 실바는 “아무도 우리의 우승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를 달성하고 정규시즌 MVP로도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은 남자부 이우진(21·삼성화재), 여자부 이지윤(19·한국도로공사)이 각각 수상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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