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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전력거래소와 EMS 해외 수출 협력… “카타르·UAE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 2026-04-13 17:56:29

삼성물산과 전력거래소가 전력계통운영시스템 기술개발·실증·해외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창욱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솔루션 부사장,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 부이사장.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전력거래소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기술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계통운영시스템의 신규 응용기술 개발·실증을 추진하고 실제 해외 에너지망 환경에서의 사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최적의 상용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은 발전·송전·배전 등 전력망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전력계통운영시스템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요지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력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분석하고 제어하는 디지털 운영 플랫폼이다.

전력 수요 예측, 발전기 출력 조정, 송전망 과부하 방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큰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배터리에너지저장설비(BESS)와의 연계를 통한 전력 안정성 확보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아울러 전력시장 운영 및 경제성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능까지 포함되며 단순 운영 시스템을 넘어 에너지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UAE·괌·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발전소, 배터리에너지저장설비(BESS), 초고압송전설비 등 다수의 전력 관련 EPC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전력계통과 시장 운영 전반의 전문성을 갖춘 전력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EMS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기술사업화 단계에서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연계는 물론, 글로벌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표준화·인증 확보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부가 사업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창욱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R&D 성과물의 가치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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