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국채 1조6320억 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4838억 원) 대비 237% 증가한 액수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연 금리 1.5% 수준의 국채 상품을 주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코스피 등 다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채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개인 투자용 국채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장외채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과는 별도로 정부가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6월 처음 도입했다.
개인 투자용 국채 판매 대행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 1∼3월 누적 기준으로 4900억 원 모집에 1조1800억 원어치의 신청이 몰리면서 경쟁률은 2.41대 1을 나타냈다. 3개월 연속 모든 국채 종목에서 초과 청약이 이뤄졌다.
정부는 이달부터 개인 투자용 국채 3년물 출시도 허용했다. 기존 5년·10년·20년물보다 만기가 짧은 상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국채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만기 보유 부담을 줄인 것이다.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해야 원금과 함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수익 구조도 변경했다. 1년 주기로 표면금리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이표채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이는 재정경제부가 지난해 12월 말 발표한 ‘개인 투자용 국채 투자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광고 로드중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