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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건너뛴 여름 소비 확산…에어컨 주문액 전년 대비 250% 증가

입력 | 2026-04-10 14:13:00


(왼쪽부터) LG 휘센 에어컨, 오로바일렌 올리브오일, 셀렙샵에디션 린넨블렌디드 데님. CJ온스타일 제공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은 10일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컴온스타일’의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선제적인 여름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컴온스타일은 CJ온스타일이 상·하반기 두 번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여름 가전이다. 에어컨 주문 금액은 지난해 행사 동일 기간 대비 약 250% 증가했다.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음식물 처리기는 무려 1600% 신장했다. 기온 상승에 따른 위생 관리 수요가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름 맞이 다이어트 수요는 ‘웰니스’로 옮겨갔다. 발사믹, 올리브오일, 블루베리, 단백질 쉐이크 등이 주문금액 상위권에 올랐으며, 자외선 대응을 위한 두피 케어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통상 봄철은 단기 다이어트 수요가 집중되지만 올해는 웰니스 식품을 통한 일상 건강 관리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이른 여름 맞이 수요가 반영됐다. 린넨 함유 상품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이 외에도 마 등 통기성 소재와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강조한 여름 아이템이 예년보다 인기를 끌고 있어 ‘봄을 건너뛴 여름 소비’가 나타나고 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시즌에 앞서 제안한 상품 큐레이션이 고객 수요와 맞물리며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며 “12일까지 진행되는 컴온스타일은 빨라진 여름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 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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