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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선박, 기뢰 피하려면 軍과 협조해 대체항로 이용해야”

입력 | 2026-04-09 09:00:00


IRGC가 첨부한 대체항로 지도 (출처=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 텔레그램 채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9일(현지 시간)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매설된 기뢰를 피하도록 대체 항로를 공개했다고 이란 ISNA통신이 보도했다.

ISNA통신에 따르면 IRGC 해군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전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 주요 교통 구역 내 각종 대함 기뢰가 매설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해상 안전 원칙을 준수하고 기뢰와의 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IRGC 해군과 협조해 다음과 같은 대체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면서 대체 항로를 표시한 지도를 공개했다.

지난달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전경. 호르무즈=AP/뉴시스

IRGC 해군은 입항을 시도하는 선박의 경우 오만만 북쪽에서 이란 라라크섬을 거쳐 페르시아만으로 들어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해협을 빠져나가려는 선박은 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해 라라크섬 남쪽을 지나 오만만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면 된다.

이란의 대체 항로 공개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장악 능력을 보여주면서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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