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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흑자 전환… 1분기 영업익 1.6조

입력 | 2026-04-08 00:30:00

LG엔솔은 2078억 영업손실



류재철 LG전자 CEO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 전사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3.23 [서울=뉴시스]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의 어닝 쇼크를 딛고 한 분기 만에 조(兆)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 역시 1분기(1∼3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7일 LG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 원, 영업이익 1조6736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수치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109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9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에서 제기됐던 수익성 우려를 빠르게 불식시켰다.

특히 미국발 관세 인상이 본격화하기 이전과 비교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생산지 최적화 등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확대해 온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판매 강화 역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이 실적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 모두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기준 207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1220억 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다. 매출 역시 6조55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거점 확대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이 반영된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가 부담도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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