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2026.4.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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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7일 경기 화성시 한 공장에서 태국 국적 외국인 이주노동자가 사업주가 쏜 에어건(공기 분사기)을 맞아 중상을 입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경찰과 노동청에 해당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산업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이주노동자가 체류자격에 상관없이 국내에 머무르면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노동부 등 관계 기관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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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소중한 동반자인 이주노동자는 마땅히 존엄을 보장받아야 할 인격체가 돼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야만적인 인권침해는 바람직한 미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화성시 한 알루미늄 제조 공장에서 사업주가 쏜 고압의 에어건에 항문을 맞은 태국 국적 이주노동자가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A 씨는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번 사건에 경찰 10명이 참여하는 수사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