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통증 조절과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생애 말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가 환자의 진료비 부담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호스피스 이용 환자 중 진료비 경감 효과가 큰 ‘가정형’을 이용하는 환자는 10%에도 못 미쳐 가정형 호스피스를 확충이 사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호스피스·완화의료가 건강보험재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자의 생애 마지막 1개월 총진료비는 비이용자 보다 약 49% 낮았다. 진료비 감소 효과는 호스피스팀이 집으로 방문하는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할 때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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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해 2040년 호스피스 수요가 최소 3만여명에서 최대 12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총진료비도 최소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스피스 대상 질환을 현재 암 중심에서 기타 질환으로 확대할 경우 최대 약 53%까지 재정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치매나 장기 부전 등 만성 질환을 환자들이 일찍부터 호스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수가체계 개편, 방문 진료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완화의료를 포함한 생애 말기 돌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