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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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식민 지배가 한국 발전의 초석이 됐다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에 등장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솔직히 한국은 일본이 키워준 거 맞잖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무능한 조선이 일본 덕분에 근대 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내용이다.
게시자는 당시의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항복하면서 남한이라도 미국 도움으로 민주주의가 된 건 맞지 않느냐. 무능한 조선 시기에 일본이 식민 지배를 안 해줬다면, 러시아나 중국의 식민지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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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글은 하루새 2만 회 넘게 조회됐고 600개 넘는 ‘반대’ 의견을 받으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반박 댓글도 200개 가까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6.25전쟁 때문에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이었다. 한강의 기적은 6.25 이전의 식민 지배와는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또다른 누리꾼들도 “일제가 철도와 인프라를 깐 건 조선 수탈목적이다” “오히려 2차대전 이후 처참했던 일본 경제가 6.25 전쟁 특수로 살아났다” “백제시대부터 한반도에서 문화 전파해줘으니 일본이 계속 감사해야겠다”고 지적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