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인 순매수 1위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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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로 종전 기대가 꺾이며 국내 증시가 급락한 지난 3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대거 사들이며 반등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일 1084개 ETF 상품 중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로, 이날 하루 동안 1982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개인 순매수 2위 역시 KODEX레버리지(1763억원)였다. 코스피20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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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과 금·은 현물 상품은 대거 팔아치웠다.
이날 개인 순매도 1위는 코스피200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인버스(-313억)’이었다.
뒤를 이어 코스피200선물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246억원)’, ‘ACE KRX 금현물(-127억원)’ 순으로 순매도가 이어졌다.
지난 2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장중 5%, 코스닥 지수가 6% 이상 가파르게 내리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잇따라 발동되는 등 공포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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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폭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이다.
레버리지 상품이 시장 상승을 두 배로 추종하는 만큼 안도랠리가 나타날 때 단기간 큰 수익을 내겠다는 심리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ETF 시장으로 몰려들고,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내려는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인 만큼 급락장에서는 손실폭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