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프랑스 양돈 협동조합 쿠펄, 도드람 방문… 전략적 신뢰 관계 구축

입력 | 2026-04-02 11:30:32

도드람 박광욱 조합장(오른쪽 다섯번째)과 에마뉘엘 코모 쿠펄협동조합 CEO(오른쪽 네번째), 벤 부비에 뉴클리어스 CEO(오른쪽 맨 끝), 도드람 임직원이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도드람타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제공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프랑스 최대 양돈 협동조합인 ‘쿠펄(Cooperl)’과 종돈 개량 전문기업 ‘뉴클리어스’의 주요 경영진이 공식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쿠펄은 4530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연간 490만 마리의 돼지를 도축·가공해 전 세계5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3년 도드람이 쿠펄을 방문해 주요 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도드람의 양돈 시스템을 확인하고 양사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펄 방문단은 도드람테마파크, 도드람타워, 도드람김제FMC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생산부터 유통, 문화 체험에 이르는 통합 인프라를 살폈다.

경기도 이천 도드람테마파크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고기를 골라 현장에서 구워 먹는 한국형 외식 모델과 도드람하나로마트에 진열된 HMR 제품을 소개하며 소비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도드람타워에서 열린 경영진 미팅에서는 한국 양돈산업 구조와 ‘도드람-㈜다비육종’ 협력 모델이 소개됐다. 방문단은 도드람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육종 기업과 손잡고 안정적인 종돈 공급 기반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미팅에서는 양국 양돈 산업의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드람김제FMC에서는 도축부터 가공, 포장,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공장 안에서 처리하는 ‘원라인 시스템’을 점검했다. 방문단은 도체 분석 시스템 ‘오토폼’을 활용해 고품질 돈육을 정밀 생산하는 과정을 살폈다. 해당 시스템을 농가 사양관리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운영 방식도 소개됐다.

쿠펄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시장의 품질 기준과 유통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양사는 향후 기술 및 정보 교류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이번 방문은 글로벌 협동조합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쿠펄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한국 양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