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금융]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지난해 12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과 시니어 세대의 금융 생활 지원을 위한 상호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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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금융 취약 계층인 노령층(시니어 세대)과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융사가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상생 금융’에 앞장서자는 취지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 25일 대한노인회와 ‘시니어 세대’의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식 업무협약식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1969년 창립한 대한노인회는 전국 6만8910개의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니어 세대 단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한노인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니어 세대 전문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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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시니어 세대 금융 특화 상품인 ‘내집연금’을 비롯해 연금,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을 아우르는 금융 솔루션을 대한노인회 회원들에게 직접 설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하나금융 직원들이 앞으로 대한노인회의 주요 회의와 행사, 복지관 방문을 통해 시니어 세대 대상의 금융 설명회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니어 세대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한 자산관리를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함 회장은 “초고령 사회에서 금융은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인 삶을 지탱하기 위한 핵심”이라며 “하나금융은 대한노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삶 전반을 고민하는 동반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한노인회 회장은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제”라며 “이번 협약으로 시니어 세대의 경제적 안정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하나금융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8일에는 장애인을 위한 신규 지원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 거주 시설 10곳에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경차 등을 제공한 것이다.
장애인 거주 시설은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해 이동 시 도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장애인들이 통학, 출퇴근, 의료시설 이용 시 기존보다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친환경 차량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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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회장은 “이동의 자유를 통해 장애인들이 보통의 일상생활을 불편 없이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하나금융은 교육, 고용, 의료 등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는 포용적 사회 구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차량 지원 외에도 전국 15곳의 장애인 주거 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18곳에 장애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을 설립해 보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발달 장애 예술가들을 육성하는 ‘하나 아트버스’ 미술 공모전은 올해까지 5회째 열렸다.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을 구분해 총 3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1인당 최고 2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행사다.
동시에 자폐성·청각 장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하나금융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수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수어 교육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수어 문화제’에 참여해 자원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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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