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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하루만에 214원 올린 주유소 불시에 찾았다

입력 | 2026-03-30 15:01:00

“불합리한 가격인상-시장교란 엄정 대응”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 충북 청주의 한 알뜰주유소를 찾아 최고가격제 시행 후 처음 주문한 탱크로리 입하(탱크로리의 기름을 주유소 저장고로 옮기는 과정) 과정을 참관하고 있다. 2026.03.16. 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 하루 만에 휘발유 가격을 210원 이상 인상한 주유소를 직접 찾았다.

산업부는 2차 최고가격 시행 첫날부터 가격을 급격히 올린 주유소를 대상으로 범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제인 석유 최고가격제에 따라 27일 2차 최고가격이 시행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시행 첫날 기름값을 올린 주유소는 전체(1만646개)의 약 35%인 3674개로 조사됐다. 상당수가 2차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자마자 큰 폭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하자, 시장 상황에 대한 정밀 점검에 착수하기로 한 것이다.

김 장관이 이날 불시에 서울 소재 A 자영 주유소를 방문했다. 이 주유소는 2차 최고가격이 시행되자 하루 전보다 휘발유, 경유를 각각 214원, 216원 올렸다. 합동 점검단은 정유사의 공급가격 대비 판매가격 인상 수준의 적정성, 주유소의 수급 및 재고상황, 석유제품 품질, 비정상적 유통 거래 여부,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산업부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위법행위 발견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제재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정부는 최고가격제를 통해 가격 상승폭을 억제하고 있음에도 이를 초과하는 급격한 가격인상은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시장 신뢰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향후 유가 상승을 틈탄 불합리한 가격인상과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에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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