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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비용 다시 늘었다…대관료-식대 인상에 평균 2139만원

입력 | 2026-03-30 13:42:00

결혼식장 대관료 가격은 작년 12월보다 17% 상승



자료사진. 뉴스1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인 결혼 서비스 비용이 지난달 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식장 대관료 가격이 지난해 12월보다 16.7%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결혼 서비스 전체 비용은 올 2월 기준 전국 평균 213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9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 서비스 업체를 조사한 결과다. 결혼 서비스 전체 비용은 결혼식장,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가 합산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


올 2월 결혼 서비스 전체 비용은 지난해 12월보다 2.3% 증가했다. 결혼 비용은 지난해 12월 2091만 원에서 올 1월 2088만 원으로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19.2%), 강남 외 서울(14.3%) 광주(12.5%)의 상승률이 높았다. 세 지역 모두 식대가 전체 비용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


전국 평균 결혼 서비스 비용을 세부 항목별로 나눠보면 대관료가 비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대관료 중간 가격은 350만 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16.7% 상승했다. 모든 지역이 오름세로 나타난 가운데 광주는 지난해 12월 100만 원에서 올 2월 250만 원으로 2배 넘게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식장이 제공하는 식사 형태는 ‘뷔페식’, ‘코스식’, ‘한상 차림’으로 구분된다. 이번 조사 대상인 결혼식장 351곳의 83.2%는 뷔페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식은 16.2%, 한상 차림은 4.6%으로 파악됐다.

식사 형태별 평균 가격을 보면 코스식이 11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뷔페식 6만2000원), 한상 차림 5만5000원이었다. 식비 최소 보증 인원도 코스식이 21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상 차림은 199명, 뷔페식은 194명이었다.

소비자원은 “1인당 식대가 저렴하더라도, 예식홀에 따라 대규모 보증 인원을 필수 조건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소 보증 인원을 고려하여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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