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맨 부커 시작으로 메디치· NBCC 한국·아시아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정점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박물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4.12.06 스톡홀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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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55)은 유럽과 미국 주요 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 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을 받으며 해외 문단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는 그의 작품 세계가 국제 문학계에 소개되는 계기가 됐으며, 한국 문학이 세계 독자와 만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한강은 이 상을 받은 한국 작가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수상자다.
이후 그의 문학은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의 존엄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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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통해 국가 폭력과 기억의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2023년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평가를 이어갔다.
정점은 2024년 노벨문학상이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의 수상이었다.
2025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소설부문에 선정된 한강 작가의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문판 ‘We Do Not Part(호가스)’.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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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부커 국제상에서 시작해, 메디치상, 노벨문학상, NBCC상으로 이어지는 발자취는 한강 문학이 유럽과 미국 문단에서 도잇에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주요 흐름 속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