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 X(엑스) 캡처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압도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소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25일(현지 시간) 펜타곤에서 열린 기독교 예배에서 다소 과격한 기도문을 낭독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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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장관은 해당 기도문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할 당시 군종 목사가 미군들에게 처음으로 해준 것이라고 소개했다. 군종 목사는 군 내부에서 예배를 주재하는 목사들을 말한다.
PBS는 헤그세스 장관이 군 수장으로서 복음주의 신앙을 자주 언급하는 부분과 그가 보수적 개혁 복음주의 교회 연합(CREC)에 속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종교연합은 기독교적 원칙이 정치·사회·교육 등에 우선 적용되야 한다고 주장하는 더그 월슨 목사가 공동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의 과격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대이란 군사작전인 ‘압도적 분노’(Epic Fury·에픽 퓨리)가 시작된 3월 초 펜타곤에서 진행된 전쟁 브리핑에서 “(이란과) 애초에 공정한 싸움이 될 의도도 없었고 실제로도 공정한 싸움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들이 쓰러져 있을 때도 계속 때리고 있고, 그게 맞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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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