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1월 6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들어서자 광주전남촛불행동 회원들이 몸싸움을 하며 막아서고 있다. 2025.11.6 뉴스1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으로 호남에서 예비후로로 등록된 건 전북 부안군수 선거를 준비 중인 김성태 예비후보 단 1명이었다. 광주의 5개 기초단체장, 전남의 22개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는 없었고, 전북 14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김 예비후보 1명만 이름을 올린 것이다. 광역단체장인 광주전남통합특별시장과 전북도지사 선거에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등록한 예비후보는 없었다. 다만 김광종 전 우석대 기획부처장은 국민의힘에 전북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전통적으로 호남은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고,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꼽히지만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구인난이 더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년 총선 때는 호남 28개 선거구에 국민의힘은 모두 후보를 냈었다. 2022년 지방선거 때는 광주시장 선거에는 주기환 후보가, 전남도지사 선거에는 현재 공천관리위원장인 이정현 후보가, 전북도지사 선거에는 조배숙 후보가 출마했고,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12명의 후보가 나섰다.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에서 소수 야당이 됐고, 12·3 비상계엄 등으로 호남 민심이 더 차가워지면서 국민의힘 간판으로 선거에 나서려는 후보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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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3.23 뉴스1
한편 대구시장 선거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이 위원장에게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