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대표이사 재선임… 임기 2029년까지 임 회장 재선임 뒤 IPO 준비 중인 스타트업 방문 생산적 금융·AX·그룹 시너지 등 핵심 전략 제시 정관 변경으로 대표 선임 투명성 강화 기말 배당금 주당 760원 확정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임종룡 회장이 23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우주 AI 스타트업 텔레픽스 본사를 방문했다. 임종룡 회장이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임 회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방문하면서 2기 경영을 산업 현장에서 본격화했다. 생산적 금융 확대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준 행보라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일정은 ‘실물경제와 금융의 동반성장’이라는 우리금융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이 일환으로 임 회장은 이날 오후 2025년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된 우주 AI 설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찾아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해당 스타트업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텔레픽스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금융그룹 전체 금융 역량을 결집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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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2기 핵심 ‘생산적 금융 확대·AX 본격화·그룹 시너지’ 제시
임 회장은 이날 생산적 금융 확대와 AX(AI 전환)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2기 경영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우리금융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삼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첨단전략산업 등 국가 미래 성장 동력 기업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금융 지원을 강화해 관련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그룹 자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적 AX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임 회장은 그룹 디지털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AI 중심 경영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한다. 올해 초 그룹 경영전략 워코숍에서 임 회장은 “AX는 금융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기준”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은 AI 회사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2기 임종룡 체제 3년간 그룹 AX 마스터플랜 실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비은행부문 강화를 통한 그룹 시너지 확대도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가운데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과 보험 등 모든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금융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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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 3년 임기를 더 자랑스러운 우리금융을 물려주기 위한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