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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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약물 연쇄살인범’ 김소영(21)이 구치소에서 지내는 게 무섭다며 “엄마 밥을 먹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전말이 다뤄졌다. 김소영은 1월 28일과 2월 9일에도 서울 강북구의 모텔에서 같은 수법으로 남성 2명에게 약물이 든 숙취해소 음료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1월 초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에서 남성에게 약물이 든 숙취해소 음료를 건넨 혐의(상해)로 추가 입건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6명이다.
김소영은 ‘그알’ 측과의 접견에서 “여기 있는 게 무섭다. 무기징역 받을 것 같고”라며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엄마 못 볼까봐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쓸 돈도 없고 해서 엄마가 (변호사 선임을) 못 해줄테니 무섭다. 엄마 밥 먹고 싶은데, 여기 밥은 가끔 먹고 안 먹고 싶으면 안 먹는다”고 했다. 김소영의 변호인으로 배정됐던 국선변호인은 16일 법원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법원은 새로운 국선변호인을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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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소영의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