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에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3.19. 뉴시스
합수본은 이날 오전 10시 전 의원을 뇌물 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 의원은 2018년경 통일교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건설 사업 추진 등을 대가로 현금 2000만 원과 1000만 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조사 받으러 들어가며 “참으로 할 일이 많은데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자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1월 출범한 합수본이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본은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 의원에게 금품 수수 여부와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18일엔 전 의원의 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전 의원의 금품 수수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줄곧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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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