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의 성장엔진]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13일 동아일보와 만나 “부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고 시민의 삶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60)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운대구 센텀2지구 조성사업의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신 사장은 “단순한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가 아닌 첨단기술과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첨단산업단지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교 테크노밸리’를 뛰어넘겠다고 강조했다.
센텀2지구는 2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부산의 대규모 도시 조성 사업이다.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대 191만 ㎡ 부지에 첨단산업·주거·문화시설을 집약할 계획이다. 그는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영상·콘텐츠, 융복합 소재 등 4차 산업을 집중 유치하고 인근 대학과 연구개발 기관들과 연계한 거대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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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서부산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가 될 에코델타시티 공공주택 공급, 대저 공공주택지구 조성,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공공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신규 공공주택 건립 시 지역 업체 의무 참여 비율을 40% 이상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경기 악화로 위기에 몰린 지역 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어 “급격한 물가 변동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 공기업 최초로 감사원 사전 컨설팅을 신청해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모색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을 고려해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의 공사비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신 사장은 “부산도시공사는 ‘수익’과 ‘공익’의 균형적 조화를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센텀2지구나 에코델타시티와 같은 신사업을 통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그곳에서 발생한 수익을 주거복지 사업 등의 재원으로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