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대주주 변경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SBI저축은행의 최대 주주인 일본 SBI홀딩스로부터 지분 50%+1주를 약 9000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맺었다. 현재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지분 8.5%를 보유 중이며, 올 상반기(1~6월) 내로 남은 지분을 취득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인수를 통해 보험 일변도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종합 금융회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증권, 자산신탁, 자산운용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은행 자회사가 없는 게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SBI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계열사 연계 영업과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SBI저축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14조5854억 원으로 국내에서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 중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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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