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내달 5일 ‘통영국제음악제’ 로버트슨 지휘로 조성진 개막 공연 ‘현대음악 거장’ 벤저민 초연 선봬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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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연주자와 현대음악 거장들이 참여하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이달 말 막을 올린다.
16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2026 통영국제음악제가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깊이를 마주하다(Face the Depth)’다. 열흘 동안 총 26회의 공식 공연이 마련된다.
데이비드 로버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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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연주자로는 그래미상 수상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와 ‘비보이’를 하는 성악가로 화제가 된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가 참여한다. 하델리히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두 차례 협연하며, 한국 비올리스트 박하양과 첼리스트 최하영과 함께 ‘하델리히와 친구들’ 프로젝트 공연을 선보인다. 오를린스키는 바로크 오페라 아리아와 폴란드 가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두 연주자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I’ 공연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메조소프라노 플뢰르 바론, 소프라노 안나 프로하스카,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대거 축제에 참여한다. 주로 17, 18세기 작품들을 다루는 연주 단체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 프랑스 현악 사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 등이 귀를 풍성하게 채울 음악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현대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예술감독을 맡은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의 ‘그라피티’를 비롯해 한국 작곡가 조윤제와 중국 작곡가 주이칭의 신작이 세계 초연된다. 또 인공지능과 바이오 센서를 활용한 공연 ‘사이보그 피아니스트’ 등 이색적인 실험작도 볼 수 있다. 판소리 명창 왕기석의 ‘수궁가’, 재즈 피아니스트 미하엘 볼니와 색소포니스트 에밀 파리지앵의 ‘재즈 콘서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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