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역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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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을 도운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을 도지사 당선 이후 배제했다는 지적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가장 미안한 인물로 꼽았다. 자신을 향한 ‘반명’(반이재명) 프레임을 두고는 “저는 일 잘하는 친명”이라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13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을 통해 “당시 (지방선거 때)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많은 분이 와서 도와주셨는데, 김 전 부원장이 좌장 역할을 했다”며 “정말 헌신적으로 도와주셨고, 개표하는 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해서 같이 부둥켜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김 전 부원장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지난번 행사에서 만나 제가 얘기는 했는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공식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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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 내 경험 때문이라는 교만함이 있었다”며 “김 전 부원장을 포함한 그때 직접 와서 도와주셨던 분들, 선거 유세장에서 함께 소리쳤던 동지 여러분들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정치권 일각에서 자신을 ‘반명’으로 평가하는 데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와 한 팀이 돼서 대선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바쳤다”며 “당시 캠프에서는 제 선거운동보다 더 열심히 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대선 경선 이후에도 한 팀으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애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경기도가 국민주권정부의 제1 국정 파트너이자 동반자로 앞장서고 있다”며 “어떻게 제가 반명이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저는 일 잘하는 친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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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경선 과정에서 ‘우리라고 하는 동지’ ‘우리 대통령’ ‘우리 당’하면서 잘 호소하고, 소통하고, 행동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