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공 확장술을 집도 중인 박경우 서울 광혜병원 대표원장. 서울 광혜병원 제공
장시간 운전, 사무직 근무, 스마트기기 사용의 일상화는 척추에 지속적인 부담을 준다. 그 결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연령층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치료 방식 역시 절개와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수술적 치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추간공 확장술은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척추 유착성 질환,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 등 다양한 척추 질환에 적용되는 시술법이다. 다만 시술의 정확성뿐 아니라 회복 단계에서의 사후 관리가 병행돼야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시술 직후 가장 먼저 관리해야 할 부분은 감염과 염증 예방이다. 봉합 부위는 시술 부위와 연결되어 있어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정 기간 대중목욕탕, 찜질방, 반신욕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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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기에는 침 치료나 부항, 강한 추나요법, 고강도 도수치료 등 시술 부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치료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부위 주변에 과도한 압박이나 자극이 가해질 경우 조직 회복이 지연되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벼운 전기 자극 치료나 온열 치료는 의료진과 상담 후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 있지만, 시술 부위를 직접 자극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해야 한다.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흡연은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류 순환을 방해하고 조직 재생을 늦출 수 있다. 음주 역시 시술 부위의 부기와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어 최소 4주 이상 금연·금주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중 관리와 함께 과도한 염분, 단순당, 정제당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이 도움이 된다.
고령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라면 고관절과 둔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벽을 짚고 시행하는 가벼운 스쿼트나 누워서 다리를 옆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은 허리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력을 강화하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반면 비교적 젊은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재파열 가능성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면서 허리를 둥글게 구부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릎을 펴고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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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우 서울 광혜병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