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명학 7.5㎞ 지하화…‘15만 평’ 확보 “도심 연결 6000가구 공급·첨단산업 육성”
경기도 제공
12일 안양역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안양권 경부선 구간의 지하화 완수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철도로 단절된 도심을 하나로 묶고, 지상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내놨다. 김 지사는 “신도심과 구도심을 다시 연결해 도시 전체를 새롭게 설계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혁신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제공
광고 로드중
안양 석수역부터 관악, 안양, 명학역에 이르는 7.5㎞ 구간이 지하로 내려간다.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지상 부지만 약 49만 ㎡(약 15만 평)에 달한다. 이 땅을 △삶터 △쉼터 △일터 △이음터라는 네 가지 주제로 채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역세권별 개발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석수역 일대는 업무 복합 중심지로 조성하고, 관악역 일대는 공공행정 및 문화복합 중심지로 개발한다. 안양역 주변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심지로 만들고, 명학역 일대는 첨단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개발을 통해 약 6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고, 도심 공원과 문화시설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인근 대학과 지역 특화 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경기도 제공
● 예산 14억 원 확보…‘속도전’ 예고
광고 로드중
김 지사는 “철도가 지하로 내려가면 도시의 공간 구조가 바뀌고 도민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경기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