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11일(현지 시간) 매개변수(파라미터) 1200억 개 규모의 AI 모델인 ‘네모트론3 슈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스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저비용 고효율로 구동하는 데 최적화한 모델이다. 필요에 따라 매개변수 1200억 개 가운데 최소 120억 개만 활용하는 등 낮은 비용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가 AI 칩 개발에 더해 AI 모델까지 출시하는 것은 반도체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AI 칩에 최적화된 AI 모델 사용자들이 많아질수록 엔비디아 칩 의존도가 더 높아지는 ‘록인(lock-in)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네모트론3 슈퍼를 최신 AI 칩 ‘블랙웰’으로 구동하면 이전 세대 ‘호퍼’를 사용했을 때보다 추론 속도가 최대 4배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 AI의 성장으로 AI 인프라 구축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네비우스는 에이전트 AI 시대에 걸맞는 AI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라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