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취업 사관학교’된 영진전문대 2015년부터 948명 제이콤 등 취업 일본어 무료특강-현지 학기제 운영 ISFNET, 올해 장학금 2000만 원
최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 접견실에서 와타나베 요키유시 ISFNET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에게 장학금 약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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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적응과 실무 능력을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영진전문대 인공지능(AI)글로벌IT과 3학년 소찬미 씨(22)는 10일 “일본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소 씨는 “내가 희망하는 네트워크 분야는 일본어와 관련 자격증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에 일본 현지 학기제와 일본어 무료 특강, 자격증 교과 과정도 있어서 차근차근 하나씩 완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대기업으로 꼽히는 JCOM(제이콤) 입사를 준비 중이다. 소 씨는 “학교에서 취업 컨설팅도 해줘서 만족스럽게 진행 중”이라며 “선배들을 본받아 꼭 일본 취업에 보란 듯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영진전문대의 일본 취업 경쟁력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짜임새 있는 교과 과정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 인프라 확장, 일본 기업 협력 및 현지 적응 뒷받침 등 삼박자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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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과 기업이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일본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이 영진전문대의 인재 확보를 위해 9년째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것. 이 대학은 최근 일본 IT기업 ㈜ISFNET 와타나베 요키유시(渡邉 良之) 회장이 대학을 방문해 장학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와타나베 회장과 모토무라 부사장, 허옥인 한국법인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영진전문대는 최재영 총장과 류용희 컴퓨터정보계열 부장 등이 자리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미래 성장을 응원했고, 최 총장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ISFNET의 장학금 누적 기탁액은 첫 해 2018년 이후 총 1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매년 꾸준히 이어진 글로벌 산학협력의 결과로, 글로벌 인재 양성과 학생 취업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타나베 회장은 당일 오전 컴퓨터정보계열 회의실에서 AI글로벌IT과 교수진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취업 연계 프로그램과 산학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 학과 2학년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도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AI글로벌IT과 3학년 및 ISFNET 취업 지원자를 대상으로 학생 간담회를 열어 일본 취업 준비 과정과 현지 근무 환경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ISFNET은 도쿄(東京)에 본사가 있다. 클라우드와 IT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까지 졸업생 총 111명이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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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