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들어서면 신호 끊겨 고충 행정절차 거쳐 내년 3월경 서비스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도로 신호를 모두 ‘초록불’로 바꿔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게 하는 인천의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경기도로 확대된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이같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경기도 교통정보센터가 긴급차량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연계해 인천과 경기를 오가는 긴급차량이 경계 없이 우선신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인천의 경우 강화도나 영흥도 등 일부 지역으로 이동할 때 경기도 김포나 안산 등을 거쳐 가야 하는 탓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지자체별로 시스템이 운영돼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들어서면 신호가 끊겼기 때문이다. 시스템이 경기도로 확대되면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시는 국가정보원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경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2023년 인천 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도입된 뒤 지난해 ‘골든타임(7분)’ 준수율은 95.4%로, 2024년 94.2%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시스템 이용 건수도 3899건에서 4156건으로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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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