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가 게시한 착한구두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 전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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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회사 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가 업체로부터 격려 메시지와 함께 구두를 선물받았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탈락자에게 건넨 작은 선물
제보자 A 씨는 여성화 브랜드 ‘착한구두’ 채용에 지원했으나 면접에서 탈락했다는 사연을 지난 4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A 씨는 “취업 준비를 하며 여러 면접을 봤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회사”라며 “착한구두는 면접에서 떨어진 지원자에게 응원 문자와 함께 구두를 선물해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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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저희의 문을 두드려 주신 후보자님의 소중한 용기와 귀한 시간에 깊은 감사 드린다. 아쉽게도 이번 채용 절차에서는 인연이 닿지 못했지만, 면접에서 나눴던 진솔한 이야기는 저희에게도 따뜻한 울림이 됐다”고 문자에 적었다.
또 “우리는 구두를 만들며 늘 생각한다. 세상을 향해 내딛는 여성의 발걸음이 얼마나 단단하고 아름다운지, 그리고 그 걸음걸음이 얼마나 치열한지 늘 생각한다”며 “비록 이번 여정은 잠시 이곳에서 갈라지게 됐지만, 후보자님이 앞으로 걸어갈 모든 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문자 받고 펑펑 울었다”…이후 취업 성공
A 씨는 “일자리는 적고 지원자는 넘쳐나 취준생을 막 대하는 경우도 많은데, 문자를 받고 정말 펑펑 울었다”며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이후 경력을 쌓을 만한 회사에 취업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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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착한구두 공식 계정 담당자는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원래 면접 선물은 없었는데 제가 해보자고 건의했다. 문자도 제가 직접 썼다”며 “일기장이 들킨 것 같아 부끄럽지만 자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착한구두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경제적 취약계층 여성을 위해 약 1억 원 상당의 면접용 구두 3000여 켤레를 기부하기도 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