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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 돌보는 호스피스병원으로 바뀌는 동인천길병원

입력 | 2026-03-09 10:27:00


가천대 길병원은 중구에 있는 동인천길병원에 말기 암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호스피스병동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동인천길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진료실과 검사실, 입원실, 대기 공간, 건물 외관 등에 대한 환경개선 공사를 벌여 최근 마무리했다. 병원이 보유한 60병상 가운데 먼저 20병상을 호스피스 완화 의료 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양한방 협진을 통해 죽음을 앞두고 남은 생을 보내고 있는 말기 암 환자들을 수용하게 된다.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하는 양한방 다학제에 기반을 둔 치료를 통해 말기 암 환자의 삶을 같이 돌볼 계획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중구 지역의 인구 감소 등으로 많은 의료기관이 문을 닫고 떠났지만 동인천길병원은 같은 자리를 지키며 주민들을 진료해 왔다”며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과 병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958년 중구 용동에 문을 연 이길여 산부인과의원이 모체인 가천대 길병원은 1979년 산부인과의원 옆 부지에 종합병원인 동인천길병원을 개원했다. 2009년 길한방병원이 동인천길병원으로 통합 이전하면서 양한방 협진을 시행해 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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