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오른쪽)가 휠체어를 탄 팬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출처 빌트 홈페이지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휠체어를 탄 팬에게 보여준 따뜻한 팬 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4일 ‘바이에른 스타, 정말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민재의 팬 서비스 일화를 소개하면서 “김민재는 최근 몇 달 동안 경기력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번 행동만큼은 박수받을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이 일은 3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의 자베네르 슈트라세 훈련장에서 벌어졌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비공개 훈련을 마친 뒤 마케팅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각자의 차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광고 로드중
김민재도 대니를 발견하자마자 차를 멈춰 세웠다. 김민재는 차에서 내려 대니에게 다가갔다. 미소를 머금은 김민재는 대니를 따뜻하게 안아준 뒤 그가 가져온 미니 축구공에 사인을 해줬다. 이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김민재는 대니와 그의 연인 악셀에게 정중한 인사를 건네고 다시 차에 탔다. 팬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김민재의 따뜻한 마음이 빛난 장면이었다.
독일 니더작센주에서 무려 720km를 달려온 대니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빌트는 “김민재가 대니에게 ‘인생 최고의 경험’을 선물해 줬다”고 전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