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한 대학생이 4일간 거의 잠을 자지 않고 게임을 하다 뇌동맥 파열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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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4일 동안 밤낮없이 게임을 하던 대학생이 뇌출혈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2일(현지시간) 대만 민시뉴스망에 따르면 대학생 A 씨(남)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4일 동안 잠을 거의 자지 않고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다가 화장실에 가던 중 ‘아!’ 비명소리와 함께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A 씨는 검사 결과 뇌동맥 혈관이 파열돼 심각한 뇌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진행했지만 부상이 심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산소 호흡기에 의존한 채 식물인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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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ICU) 간호사 린팅은 “이 대학생은 겨울방학 동안 온라인 게임에 몰두해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거의 잠을 자지 않았다”며 “응급 수술 이후 잠시 생명은 유지됐지만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상태였고, 호흡기를 제거하면 생명 유지가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은 더 이상 고통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판단에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과로·밤샘 반복되면 젊어도 뇌혈관 파열 위험
뇌출혈은 노인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생활 습관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장기간 고혈압에 노출되면 혈관이 약해질 수 있다. 이때 과도한 흥분이나 정신적 긴장, 과로 등으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 혈관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파열될 수 있다.
특히 과로, 장기간의 밤샘,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반복되면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없어도 뇌혈관이 약해져 파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 과로를 피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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