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500개 기업 참가 ‘AW 2026’ 현대차, 아틀라스-모베드 등 총출동 로봇기업 등 10여곳과 ‘얼라이언스’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 모델 확립”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 현대글로비스 홍보관에서 관람객들이 국내 일반에 처음 공개된 현대차그룹 로봇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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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 현대글로비스 홍보관 한가운데 서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로봇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양산형 모델 주변으로 오전 10시 전시회가 개막하자마자 긴 줄이 만들어졌다. 움직이지는 않는 비구동 모델이었지만, 한국 대중들에게 처음 아틀라스가 공개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AW 2026은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와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 한국을 포함해 12개 국가에서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가장 넓은 공간을 할애해 대규모 전시장을 꾸렸다. 처음으로 중국의 ‘빅5’ 휴머노이드 기업이 대거 참여해 미래 한중 로봇 경쟁시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 “韓 로봇 생태계 단단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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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에서 만든 모빌리티 로봇 ‘모베드’의 시연 모습.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모빌리티 로봇 ‘모베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에서 만든 모빌리티 로봇 ‘모베드’의 시연 모습.
이 같은 동맹체 구축이 로봇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참여 회사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로봇 업계는 완제품에 강점이 있지만 핵심 정밀 부품 분야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감속기나 제어기 등 주요 부품의 국산화율이 40% 수준에 불과하다. 행사를 주도한 현대차그룹은 “동맹체 구축으로 국내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 모델을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 로봇의 핵심 ‘손’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분류 로봇 ‘피킹 로봇’의 시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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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분류 로봇 ‘팔레트 셔틀’의 시연 모습.
이번 전시에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기업 유니트리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춤과 동작을 행사장에서 선보였고, 애지봇, 푸리에 등 로봇 기업도 대거 참가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