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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패닉’ 어제보다 더했다…코스피 12%, 코스닥 14% 폭락

입력 | 2026-03-04 15:56:00

코스피 5093.54…역대 최대 하락률
코스닥 978.44로 마감 1000선 무너져
오전 한때 매매중단 ‘서킷브레이커’ 발동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됐다가 해제됐다.


4일 코스피가 역대 최대 하락률, 최대 폭락을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12%대 추락하며 500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닥 역시 폭락해 15% 가까이 빠지며 1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98.37포인트(12.06%) 급락한 5093.5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59.26포인트(14.00%)나 떨어진 978.44로 장 마감해 1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5500선이 무너졌고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이어 코스닥에서도 코스닥 150 선물가격 및 현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매도 사이드카가 실행됐다.

하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패닉셀’이 지수를 더 끌어내렸고 오전 11시 34분 20분간 매매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작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미국 경기 침체 여파로 코스피가 8% 넘게 추락했던 2024년 8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장중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막판 저가 매수세로 돌아서 2324억 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고 개인 역시 777억 원 매수 행렬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5880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1.74%), SK하이닉스(―9.58%), 현대차(―15.8%), 기아(―14.04%), HD현대중공업(―13.39%) 등 시가총액 순위 상위 종목들 대부분 10%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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