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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특수에 웃는 영월…인파 몰린 청룡포 매표 조기 마감

입력 | 2026-03-03 11:02:00

올해 두 달여 사이 9만 명 몰려…연간 관람객 34.3% 비중
3·1절 낀 연휴에만 2만 6399명…‘왕사남’ 관객 900만 ↑



강원 영월군 청령포원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2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누적관객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봉 27일 만의 대기록이다. 2026.3.2 뉴스1


“3·1절 청령포 매표가 조기 마감됐어요.”

강원 영월군 주요 관광지인 장릉·청령포가 조선 6대 임금 단종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효과를 계속 누리고 있다. 지난 설이 포함된 황금연휴에 이어 3·1절이 낀 지난 3일간 연휴에도 수만 명이 몰리는 등 올해 두 달여 만에 연간 관람객 30% 이상을 맞이했다.

3일 영월군에 따르면 장릉·청령포의 관람객은 올해 1월 1일~3월 2일 기준 9만 444명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관람객 수(26만 3327명)의 34.3% 비중이다. 장릉·청령포의 수입금도 올해 들어 3월 2일까지 1억 8913만여 원으로, 지난해 총 수입금(4억 5671만여 원)의 41.4% 규모다.

특히 올해 들어 관람객은 주말과 3·1절, 대체공휴일로 형성된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 사이 집중됐다. 해당 3일의 연휴 관람객만 2만 6399명(수입금 5499만 원)이었다. 지난 설 연휴가 포함된 5일의 황금연휴(지난 2월 14~18일)도 마찬가지다. 1만 7916명이 다녀갔다.



영월군은 단종과 그의 충신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가 소개되면서 이런 특수를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장릉 역시 단종의 무덤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4일 개봉해 현재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2월 28일과 3월 1일은 관람객이 과도하게 집중됐다. 청령포의 경우 오후 4시쯤 매표를 조기 마감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대기시간 증가 및 안전관리 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또 “비수기임에도 연휴 및 영화 효과가 중첩되며 관람객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며 “향후 성수기에는 청령포 중심의 관람객 분산 유도, 인력 보강 및 혼잡 관리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월의 역사문화 축제인 제59회 단종문화제는 오는 4월 24~26일 세계유산인 영월 장릉과 동강 둔치, 청령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월=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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